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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짜장 전라북도에만 있어요 고춧가루와 전분물로 만든 짜장면

by ㅁㅜㅅㅣㄱㅈㅐㅇㅣ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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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이라 쓰고 짜장면이 아닌 전라북도에만 있는 독특한 짜장면이 있다. 물짜장이다. 춘장을 사용하지 않고 고춧가루와 전분물을 사용한 짜장면으로 중화요리 중 하나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된 것이다. 울면 같기도 하고 짬뽕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짜장면도 아닌 짜장면이지만 전라북도에서만 맛볼 수 있고 특히 전주 사람들에게는 소울푸드에 가깝다고 한다.

물짜장 전라북도에만 있어요
고춧가루와 전분물로 만든 짜장면

전라북도에 가면 짜장면이라 쓰고 짜장면이 아닌 것이 있다.

물짜장이다.

짬뽕 같지만 짬뽕은 아니고 짜장이라 하기엔 빨갛다. 그리고 너무 묽다.

물짜장은 전라북도에서 특히 소울푸드라 하여 그 지역 주민들에겐 익숙하지만 전라북도를 벗어나는 순간 물짜장을 보기도 어렵고, 찾기도 힘들다.

한국에 자리잡은 화교들에 의해 우리나라에서 현지화 된 중화요리 중 하나가 물짜장이기도 하다.

데프콘과 물짜장

본인 같은 경우 나 혼자 산다에 나온 데프콘이 아버지를 찾아가는 장면에서 처음 물짜장을 보았다.

생김새는 짬뽕 같지만 그것도 아니다. 짜장이라고 하기엔 색깔은 빨갛다.

그럼에도 물짜장 맛을 아는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한다. 맛있다는 것이다.

짜장면은 어디가나 찾을 수 있지만 물짜장은 그렇지도 않다.

전라도 특히 전라북도를 벗어나면 찾을 수도 맛볼 수도 없다.

그만큼 지역 특산물에 가까운 음식이 되었다.

전라북도를 벗어나면 정말 없을까

나 혼자 산다의 데프콘의 먹방과 생생정보통과 같은 생활 방송에서 한번쯤 소개한 물짜장을 맛보기 위해 찾아보았지만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열심히 검색하니 일부 지역에서 물짜장을 판매하는 곳이 있긴 했다.

인천, 서울, 수원, 천안에 한두곳이 있는데 인천의 경우 차이나타운에 있다.

서울, 수원, 천안의 경우는 찾기가 어렵다.

교통편이 불편하기에 포기했다. 귀찮음이 더 큰 영향이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지역적으로 물짜장을 검색했을 때 확실히 전라북도에 몰려 있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위의 지도는 네이버 검색결과의 일부이다.

전라북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한 두 곳은 찾을 수 있지만 그 외는 찾는 것이 정말 드물다.

역사적인 시점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중국과 무역이 나름 활발했다.

중국도 일제시대와 국공내전 등으로 많은 화교들이 우리나라와 대만, 일본으로 피난하기도 했다.

터전을 마련하고 정착하기 위해 그들의 음식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현지화가 되었다.

물짜장은 화교들에게는 가정식에 가까웠고 빨간색이 아닌 하얀색이었다.

전라도의 특징은 한식의 뿌리가 깊다는 것인데, 전라북도에 자리잡은 화교들이 정착을 하려면 현지인의 입맛에 맞춰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이것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맛을 보고 변화하기 시작했다.

면과 야채는 같고, 조리방법도 같다.

다만, 춘장 대신에 고춧가루로 칼칼한 맛을 입히고, 묽게 만든 전분물을 사용한다.

그렇게 지금의 물짜장이 완성되었다.

전라북도 가면 무조건

전라도는 어떻게 보면 음식의 고장이기도 하다.

한식의 종류가 많고, 8첩 밥상, 11첩 밥상 등 여러가지가 있다고 하지만, 전라북도 특유의 물짜장을 맛보라고 권한다.

맛집 기사들의 내용을 보더라도 원조를 논한다고 하지만 본인같은 맛알못들은 그냥 맛있으면 장땡이다.

물짜장은 누가 먹어도 맛있다고 한다.

특히 전라북도 현지인이 추천한다면 말 다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혹자는 말한다.

전라북도에서 먹는 물짜장이 진짜라고 한다.

조만간 일로 전라북도에 갈 일이 생길 것 같다.

그 때 한번 무조건 맛을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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